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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미래 신성장 홀로그램 산업 선도 지역 '입증'

3년간 총 사업비 200억 투입

전국 유일의 익산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전국 유일의 익산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전북자치도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총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은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홀로그램 기업의 사업화 및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키엘연구원 남부캠퍼스,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 원광대 등이 주요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도는 총 사업비 200억원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투입해 홀로그램 산업을 디지털 분야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홀로그램 제품·서비스 분야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4대 전략(만들고, 써보고, 알리고, 키우고), 13개 추진 과제를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첫 번째 '만들고' 전략은 홀로그램 R&D성과 기반 제품제작을 지원해 기업의 홀로그램 기술 보유 현황 및 사업화 방안 여부에 따라 지원 방식을 두 가지 유형(완제품·시제품)으로 나눠 홀로그램 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와 XR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의 기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와 XR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의 기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두 번째 '써보고' 전략은 산업현장 연계형 홀로그램 제품 실증 지원으로 홀로그램 제품이 실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평가 장비 및 실증 환경을 제공해 문제점 분석·보완을 거쳐 제품 고도화, 가이드라인 개발, 최소기능제품(MVP) 테스트를 지원한다.

세 번째 '알리고' 전략은 홀로그램 제품 사업화 및 확산지원으로 국내외 수요처 발굴 및 사업화 지원, 수출 유망 기술에 대한 해외 전시부스 운영 및 글로벌 투자상담 지원, 홀로그램 제품 소비자 체험공간 조성 및 대국민 체감형 홀로그램 문화행사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인 '키우고' 전략은 홀로그램 신산업 성장기반 강화지원으로 홀로그램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문인재 양성,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회 개최, 홀로그램 산업 기반 창업 기업 육성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 선정은 2019년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예타 통과 이후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공모선정(2020년, 255억원),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2019년, 253억원) 및 확장현실(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2021년, 97억원) 구축 등 홀로그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도의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홀로그램 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가 대한민국 홀로그램 산업을 주도해 나아가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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