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와 한화오션이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오프쇼어 코리아 2024)에 참가해 해양 설비 관련 기술력을 선보인다.

HD현대는 부산에서 열리는 오프쇼어 코리아2024에서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해상풍력발전기와 힘센엔진모형을,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 모터 컨트롤 유닛(IMCU), 예방진단시스템(Hi-PDS)을, HD현대마린솔루션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개조 및 스마트십 솔루션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화오션도 이번 전시회에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LNG-FPSO)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드릴십 등 4종의 해양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FPSO는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다. WTIV는 15㎿급 또는 20㎿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드릴십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최대 수심 3.6㎞ 심해에서 최대 12㎞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특히 2개의 시추 타워가 적용돼 시추 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2개의 폭발 차단 안전장치 등이 적용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격년제로,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산업 대표 전시회다. 올해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전 세계 20여개국 약 200개 기업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