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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예산,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평가 통과…전국 3곳 중 2곳 포함 최적지 입증

충남도청 청사 전경
충남도청 청사 전경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이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공모 1차 관문을 동시 통과하면서 초대형 경찰교육기관의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도는 20일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이 1차 평가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1차 평가를 통과한 전남 남원 등 3곳 후보지 중 2곳이 충남권으로 유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전국 47개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1차 평가는 건립 규모 등 필수요건, 필수 첨부서류 제출 여부 등 경찰청 요구조건 충족 여부 확인, 지자체 제출 자료 사실 확인·검토 등의 사전 검토와 이번 부지선정위원회 1차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도는 아산시와 예산군이 △접근성과 교통 여건 △자연·환경영향 △부지 개발가능성과 연계성 △경제성 등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제2중앙경찰학교의 후보지로 선정됐다.

아산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는 연간 3만 명 이상의 경찰공무원이 교육받고 있는 경찰종합타운 내에 위치해 전국 경찰공무원의 이용 편의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경찰종합타운 내에 경찰대·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수원 및 경찰병원(예정)을 품고 있어 미래 신임 경찰 교육 강화를 위한 최적지라는 점이 장점이다.

예산군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는 국립공주대, 예산시장과 인접한 곳으로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함께 청년과 기업이 모이는 예산군의 '핫플레이스'다.

특히 인구소멸 지역인 예산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는 게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정책, 도내 균형발전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한다.

이종규 도 균형발전국장은 “전국 1차 통과 후보지 3곳 중 아산, 예산 포함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건립은 필연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2차 평가도 최선을 다해 대응하여 충남에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부지면적 약 100만㎡, 건축 전체면적 약 18만㎡에 연간 5000명가량의 신임 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교육받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안수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