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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란'에 마비된 공항…국내 항공사 시스템 복구 완료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항공기 계류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민수기자 mskim@h315034.com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항공기 계류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민수기자 [email protected]

마이크로소프트(MS) 운용체계(OS)와 보안업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충돌로 야기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차질을 빚었던 국내 공항 탑승권 발권 문제가 국내 항공사 시스템 복구 완료로 정상화 단계에 돌입했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오전 9시 기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장애가 발생한지 약 12시간만에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

외국 항공사 중에는 싱가포르 스쿠트항공과 필리핀 세부퍼시픽 항공사가 복구를 마쳤다.

아직 복구를 마치지 못한 곳은 외항사는 델타항공을 비롯해 유나이티드, 아메리카에어라인,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 에어아시아엑스, 타이거에어타이완, 필리핀에어아시아 등 8곳이다.

이번 사태는 19일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 클라우드 애저 OS와 충돌하면서 컴퓨터 등이 먹통(블루스크린)되는 현상이 발생,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벌어졌다.

이 때문에 국내 항공사들도 체크인 시스템에 장애 피해를 입었다. 수기로 발권해 일일이 체크인을 하다보니 발권 시간이 길어지는 등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적으로 3만편이 넘는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문제를 겪었다.

김지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