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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앞니가 '번쩍'…11억짜리 틀니 뭐길래

예(카니예 웨스트)가 공개한 새 치아 보철물(왼쪽)과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8) 속 빌런 '죠스'. 사진=예 인스타그램 캡처
예(카니예 웨스트)가 공개한 새 치아 보철물(왼쪽)과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8) 속 빌런 '죠스'. 사진=예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래퍼 예(카니예 웨스트)가 최근 11억원에 달하는 '티타늄' 틀니를 자랑해 관심이 쏠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금속 소재로 만들어진 그릴즈(장식용 치아 보철물)를 공개했다.

그는 연이어 '007 나를 사랑한 사나이'(1978)의 빌런 '죠스'(리차드 키엘 분) 사진도 게재했다. 금속 치아가 트레이드 마크인 캐릭터다.

해당 보철물은 치과 전문가 나오키 하야시와 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박사가 예만을 위해 맞춤제작한 것으로, 85만 달러(약 11억 3600만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 공개되고 그가 실제로 치아를 뽑았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예는 2010년 유명 토크쇼 '엘렌쇼'에 출연해 아랫니를 다이아몬드와 금 임플란트로 모두 대체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를 최초 보도한 영국 데일리 메일은 그가 치아를 전부 뽑은 후 임플란트한 것이라고 했지만, 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고정형 보철물로, 이에 고정돼 영구적이지만 이를 모두 뽑은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혀 깨물면 어떡하냐”, “껌 포장지나 알루미늄 호일로 만들 수 있다”, “정말 쓸데없는 일에 돈을 쓰는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