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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중견기업 늘어야 SW 경쟁력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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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중견 소프트웨어(SW) 기업이 내년 7월부터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 적용 대상이 된다. 다수공급자 계약은 공공기관이 상용SW 등 특정 제품을 도입할 때, 일정 품질 이상 공급자를 다수 선정하고 별도 기준에 따라 경쟁을 재차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글로벌 기업 등 종전과 달라진 경쟁자와 경쟁 구도 변화를 감안하면, 4개 중견 SW 기업의 입지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국산 SW를 대표하는 4개 중견 기업의 품질 경쟁력은 차치하더라도, 대기업·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비교 열위가 분명하다.

궁극적으로 중견 SW 기업의 공공 SW 시장 진출 기회 감소는 매출 확대와 성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요원하게 만들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척박한 SW 분야에서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구축은 시도조차 못하고 상상으로 그칠 수 있다.

4개 중견 SW의 행보는 중소 SW기업에 이정표가 될 수 밖에 없다. 4개 중견 SW 기업이 성공하면 후발주자에 긍정적 자극제가 될 것이다.

국산 SW 중견기업 육성 필요성은 두말 할 필요없다. 중견 SW 기업 증가는 SW 산업 경쟁력 제고와 불가분의 관계다.

중견 SW기업이 성장하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에 필요한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중견 SW 기업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중견 SW기업에 필요한 분야를 찾아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이 절실하다.

가격 비중 최소화 및 가격 하한선 설정, 국산 SW 가점 부여 등 중견 SW기업의 목소리를 정부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