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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K-제로 트러스트' 모델 서둘자

Cyber 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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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트러스트 보안 시스템을 국산 솔루션으로만 운영한 결과,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등 사이버 위협을 막는 효과가 검증됐다.

제로트러스트란 정보시스템에 대한 접속 요구가 있을 때 네트워크가 이미 침해된 것으로 간주하고, 단계별 접속요구를 지속 검증(Never Trust, Always Verify)하도록 설계하라는 보안 운용 철학이자, 이같은 철학을 운용하도록 만들어진 솔루션을 의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내 실제 기업망 환경에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구축형) 등 2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검증한 결과, 보안성이 4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보안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효과성이 확인된 것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차세대 보안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 가속화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사이버 범죄 고도화에 따라 전통적 보안 체계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이 관심을 갖고,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은 제로 트러스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반드시 가야 할 미래다. 국산 보안 제로 트러스트 모델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한국형(K)-제로 트러스트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이 혁신적 국산 보안 솔루션 개발, 다양한 분야에 실증·확산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제로 트러스트 모델과 로드맵, 전략을 서둘러 도출할 필요가 있다. 제로 트러스트 자체 경쟁력 제고 뿐만 아니라 전 분야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높이고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