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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넘실’…아이슬란드 수도 인근서 화산 분화

10일 분화를 시작한 아이슬란드 화산. 연합뉴스=AFP
10일 분화를 시작한 아이슬란드 화산. 연합뉴스=AFP
로이터 캡처/Juergen Merz
로이터 캡처/Juergen Merz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30km 떨어진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아이슬란드 기상청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화산은 지난주부터 인근에서 작은 규모로 지진이 수천 번 감지되면서 분화가 예견된 상황이었다.

실제 분화가 시작되자 거대한 연기가 솟구치고 땅에는 상당한 양의 용암이 흘러나온 모습이다. 다만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지금으로선 아주 작은 분화”라고 설명했다. 수도 근처에 있는 공항도 현재는 이착륙을 허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분화는 최근 2년 안에 인근 지역에서 분화한 3번째 화산이다. 지난 2021년 3월 19일에는 파그라달스퍄들 산 남쪽 지역의 겔딩가달루르에서 시작된 화산 분화가 6개월 간 이어졌다. 이어 2022년 8월 3일에는 메라달리르 계곡에서 분화가 시작해 3주간 계속됐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33개 활화산이 있는 아이슬란드에는 매년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이번 경우처럼 작은 분화인 경우 가까이 다가가지만 않는다면 독특한 광경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쪽 해안가 근처 카틀라 화산은 1918년 마지막으로 폭발한 이후 비정상적으로 오랜 기간 멈춘 상태이기 때문에 본격 화산 폭발이 시작되면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