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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로코드' SW 개발자 부족 해결 대안 주목

프로그램 언어 학습기간 단축해
일반인도 손쉽게 개발 참여 가능
MS·AWS·구글·LG CNS 등 경쟁
다양성·유지보수 약점 개선 필요

[뉴스줌인]'로코드' SW 개발자 부족 해결 대안 주목

노코드·로코드는 1년 이상 걸리는 프로그램 언어 학습 기간을 줄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도록 해준다.

초급 개발자도 중·고급 개발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SW 개발자 부족 문제 대안으로 꼽힌다. 노코드의 경우 코딩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어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가트너는 노코드·로코드 시장이 매년 9.1% 성장해 올해 210억달러(약 2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년 내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로코드 개발 플랫폼을 채택하고 2024년까지 전체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동의 65%를 로코드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글로벌 기업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오라클 등이 로코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LG CNS가 노코드 플랫폼 '데브온 NCD'를 1000여개 프로젝트에서 활용·검증했다. LG CNS는 지난해 데브온 NCD를 일반에 무료 공개하며 생태계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에는 소프트파워가 개발한 노코드 솔루션 '스마트메이커'를 42만명이 다운받는 등 확산세가 빨라진다.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일반 개인 등 정보기술(IT) 전문지식이 없는 이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거나 생활 편의성 향상을 위한 앱 개발에 활용한다.

비아이매트릭스가 개발한 로코드 기반 통합 이용자환경(UI) 솔루션 'AUD'도 점차 이용 기업이 늘고 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SW 개발자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돼 정보화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질 전망으로 로코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중견 IT서비스 기업에서도 로코드를 적용하기 위해 검토하는 곳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노코드·로코드도 개선해야 할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발 결과물이 다양하지 못하고 특별 요구사항 추가나 유지보수가 어려운 점 등이 개선 과제로 손꼽힌다.

안호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