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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만사]국가교육위 설립법 통과…교육부 직원은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교육부 직원들은 어디로?

국가교육위원회 법이 거대여당의 힘으로 통과. 향후 교육부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 그동안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이후 교육부 조직개편 논의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해왔던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법이 통과되니 교육부 내부에서도 우려 목소리 나와. 설립은 다음 정권 이후로 미뤄졌지만, 국가교육위원회가 의결할 정책을 집행하는 곳은 교육부인데다 위원회에서 실무를 맡을 공무원도 교육부 출신으로 구성될 것이기 때문. 교육부와 교육청의 애매한 관계도 문제인데 이제는 '옥상옥' 걱정까지 할 판. 상임과 비상임을 합쳐 장·차관급인 위원이 21명에 이르러. 다른 건 차치하고 보고만 하다 세월 다 갈 판이라고.

○…과기정통부도 조직개편 대상?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정부 조직개편 얘기가 나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안테나를 바짝 세우는 모양. 1, 2차관실이 주관하는 과학기술, 정보통신 업무 성격이 달라 이를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게 골자. 정권 교체기때마다 비슷한 내용이 나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아직 유력 대선주자들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흘려들을 수 없는 상황. 과기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가 정부조직개편을 최소화한 측면이 있어 차기 정권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언제나 주요 대상으로 언급된다”고.

○…장관님, 여름휴가 가셔야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현장 행보를 가속화. 지난달 원전 수주 활동을 위해 방문한 체코에서 귀국한 문 장관은 휴식 없이 즉시 복귀해 전국을 누벼. 바이오·조선 등 주요 업계 간담회 및 각종 행사 참석부터 이차전지, 뿌리 업계 등 생산현장 격려. 대형 유통매장 코로나19 방역체계 점검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 취임 당시 강조했던 '현장 소통'을 몸소 실천한다는 긍정적 평가. 다만 문 장관의 빡빡한 현장 스케쥴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며 지친 산업부 직원 중 일부는 문 장관의 여름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