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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엔진, 지역SW를 키워라] <4>충청·호남·제주권 SW진흥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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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대전테크노파크의 SW품질인증과 글로벌마케팅 지원을 통해 매출이 급성장한 케이스다. 2004년 매출 48억원이던 이 회사는 2009년 130억원, 지난해 203억원 등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초기 부족한 기술력과 자본력으로 고민하던 오치영 대표는 대전테크노파크의 도움을 받아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 1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에스엠소프트웨어, 젠트정보기술, 민트소프트, 녹색에너지연구원,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13년 2년여의 공동연구 끝에 태양광발전설비 유지관리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고장난 태양광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은 이들 산학연은 태양광발전소 평균발전시간을 10%가량 늘리는 성과를 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SW품질테스트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

충청과 호남, 제주권역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6곳의 기관이 지역 SW산업 육성과 진흥을 전담하고 있다.

충청권은 대전테크노파크 IT융합산업본부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호남권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주는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가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충북은 전국적인 접근성이 양호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중부권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충북은 IT·SW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충북도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기존의 SW융합지원센터는 물론이고 바이오·뷰티 IT·SW융합센터를 신규로 유치하면서 충북의 전략산업 육성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충북의 IT·SW산업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세중테크노밸리 등에 집적하면서 타 지자체와 차별화 되는 혁신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호남권의 강점은 ‘맛, 멋, 미’로 대변되는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DNA를 보유했다는 점이다.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허름한 가게에도 운치 있는 동양화 한 점은 걸려 있는 ‘예향의 고장’ 호남은 이제 문화콘텐츠자원의 산업화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와 목포, 전주에 자리한 SW진흥기관들은 최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문화산업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전력,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전파진흥원 등 ICT분야의 굵직한 공공기관이 전주와 나주로 이전하면서 관련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ICT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디지털·웰니스·카본프리 아일랜드’ 등 4대 육성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10개사 유치와 ICT융복합사업 500억원, 500명의 신규일자리 창출이 핵심 목표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입주한 제주벤처마루에는 ICT 전산교육실, 이노카페, 콘퍼런스홀,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기업입주실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들이 구축돼 있다. 현재 두드림 등 49개사가 터전을 잡았다.

<충청·호남·제주권 SW진흥기관 현황>




광주=서인주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