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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성 도입 1년 반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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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번호이동성제 도입후 요동치던 이동통신 시장의 안정세 진입이 확연히 두드러졌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월별 순증가입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SKT-KTF-LGT의 순서로 가입자 이동을 개방한 번호이동 시차제 △보조금 지급 과열경쟁 △통신위의 영업정지 조치 등으로 시장이 급격한 변동을 겪은 것과 달리 올해 들어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았다. 그래프 참조

 이동통신서비스 월 가입자 순증 규모도 지난해 상반기 월 55만명에 육박, 하반기 마이너스로까지 전환되는 변동을 보였으나 올해들어 10만∼20만명을 꾸준히 유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1월부터 3사 가입자 모두 이동할 수 있는 번호이동 완전개방이 시행됨에 따라 사업자 간 과열경쟁을 자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SKT, KTF가 시장을 주도하고 LGT와의 격차를 점차 벌려나가는 현상이 올해 들어 두드러졌다.

 번호이동성제가 시행된 총 18개월의 기간에 KTF가 순증가입자 1위를 차지한 달이 9차례로 나타나 번호이동성제의 최대 수혜자로 등극했으며 LGT는 5차례, SKT는 4차례 순증가입자 1위를 기록했다.

 월 순증가입자 최하위는 SKT가 7차례, KTF가 6차례, LGT가 5차례를 기록했으며 이는 해당 사업자의 가입자 이탈이 시작된 시점에 집중됐다.

 업계 전문가는 “번호이동성제의 영향이 줄어들고 사업자의 본원적인 경쟁력 싸움에 접어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단말기 보조금 규제 이슈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SKT는 신규 41만명, 순증 5만9000명으로 순증 1위를 기록했다. KTF는 신규 32만명, 순증 5만6000명을, LGT는 신규 20만명, 순증 2만9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